2026.01.28 국내 증시 마감
카테고리: Daily Briefing
한 줄 요약
한국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상 신호 긍정 해석과 반도체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KOSPI 5,170, KOSDAQ 1,133으로 마감했으며, 양 지수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개인 투자자의 매매 방향에 따라 지수별 성격이 분명하게 갈린 위험 선호 장면이다.
오늘 시장 한눈에 보기
KOSPI: 전일 대비 +85.96포인트(+1.69%) 상승하여 5,170.81로 마감
KOSDAQ: 전일 대비 +50.93포인트(+4.70%) 상승하여 1,133.52로 마감
개장은 약 1.2~2.2% 상승으로 시작했고, 반도체 투톱(삼성전자·SK하이닉스)이 일관되게 상승을 주도하면서 KOSPI는 하락 출발의 악재를 이겨내고 강하게 상승했다. KOSDAQ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코스닥 150 ETF 등을 통한 간접 유입이 급증했다. 전반적으로 기술 기업과 대형주 중심의 위험자산 매수 심리가 우세한 모습이다.
지수 및 섹터별 움직임
KOSPI 지수 특징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1월 29일) 앞 기대감이 반영되었다. 삼성전자는 장중 163,300원, SK하이닉스는 854,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양사 모두 AI 메모리칩 호황과 3나노 공정 공급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16만 전자(162,400원)", "84만 닉스(841,000원)" 시대를 열었다. 반도체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강세 섹터
- 반도체: SK하이닉스 +4.13%, 삼성전자 +3.35% - MS 독점 공급 HBM 3E 12단 칩 소식과 4분기 역대급 실적 기대감
- 2차전지·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 +8.32%, LG화학 +5.89% - 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 수요 전망 및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가속 기대
- 금융주: KB금융 +5.46%, 신한지주 +4.37%, 하나금융 +3.75% -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과 정부 금융 정책 지원 심리
- 방위·우주항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강세 - 방위사업 수주 증대 및 산업용 로봇 협력 기대
약세 섹터
- 자동차: 현대차 -0.82%, 기아 -2.48% - 트럼프 관세 25% 인상 위협에도 낙폭 최소화. 기아는 2025년 영업이익 감소 발표로 추가 하락
- 의약품·제약: 상대적 약세 - 트럼프 관세 위협 대상으로 매도 심화
주요 종목 이슈
크게 오른 종목
SK하이닉스(+4.13%, 833,000원~841,000원): 마이크로소프트 AI 가속기 전용 HBM 3E 12단 칩 독점 공급 소식이 주가를 견인했다. 아직도 리스크는 있지만 업황 개선이 뚜렷하다는 신호가 강하게 작용했다. 목표주가 140만원이라는 증권사 예상도 시장을 자극했다.
삼성전자(+3.35%, 160,300원~163,300원): SK하이닉스의 상승에 동반 강세. 내수에서 2나노 공정 공급 진행이 순조롭고 분기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8.32%): 휴머노이드 로봇 수요 급증에 따른 고용량·고출력 배터리 수요 전망이 부각되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미국 상장 추진과 현대차의 피지컬 AI 개발 기대감이 동시에 반영되었다.
크게 하락한 종목
기아(-2.48%, 149,700원):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조 6,000억 원 감소했으며, 이 중 자동차세 비용이 약 3조 원을 차지했다. 트럼프 관세 위협에도 낙폭을 최소화했지만 실적 악화가 뚜렷하다.
현대차(-0.82%, 492,500원): 초반 -6.13%까지 내렸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는 협상 과정(타코)"이라는 신호를 보내자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 그룹의 관세 영향은 영업이익 6.3조원에서 10.9조원으로 심화될 우려가 있지만 일단 시장은 협상 여지를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온시스템, 현대위아 등 부품주: 자동차 관세 관련 우려가 지속되었으나 정부의 대미 투자 특별법 추진 기대감이 지지선 역할을 했다.
수급(외국인·기관·개인) 동향
거래소(유가증권시장) 수급:
- 개인: +1조 2,000억 원 순매수 - 지수를 이끄는 주도 세력
- 외국인: -1,428억 원 순매도 - 반도체 개별주 매도로 순매도 기조 유지
- 기관: -1조 393억 원 순매도
코스닥(유가증권시장) 수급:
- 개인: -2조 4,000억 원 순매도
- 외국인: +493억 원 순매수
- 기관: +2조 3,000억 원 순매수 - 연기금은 4거래일 연속 사자
코스피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지수를 끌어올렸으나,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매도하고 기관(특히 연기금)과 외국인이 매수하는 구조가 역이다. 이는 개인이 대형주 중심 ETF(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직접 투자하는 한편, 코스닥 ETF(150, 레버리지)에는 간접 유입된다는 의미다. 정부의 코스닥 지원 정책(1월 국민연금 1월 기금위원회 국내 주식 목표치 상향)이 기관 매수를 가속화했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준 뉴스·이벤트
국내 정책·규제
이재명 정부의 주식시장 공정성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철저하게 주식시장의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히며 증시 부양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부의 장기 공급 정책(2차전지, 핵심광물, 반도체)이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코스닥 지원 정책: 정부가 코스닥 3,000 목표를 제시하면서 국민연금의 지속적 매수가 예상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우려와 달리 시장 부양 신호가 명확해지고 있다.
글로벌 금리·환율·미국 증시 동향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협상 신호: 트럼프가 26일 한국산 자동차·의약품에 대해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했으나, 27일 "한국과의 대화를 통해 철회할 여지가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타코"(협상 과정의 허풍)라는 발언으로 해석되면서 초반 -6% 급락한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반등했다. 이는 한국이 미국 투자를 확대하거나 국회 비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경우 관세 인상을 철회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환율 급락: 달러당 1,422원 50전까지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의 원화 약세(동맹국 통화 절하) 비판으로 엔화, 위안화와 함께 한국 원화도 강세를 보였다. 수출업 입장에서는 좋지 않지만, 해외 차입금 상환 부담은 줄어든다.
AI 메모리칩 수급 개선: MS의 HBM 3E 12단 칩 독점 공급 발표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가속을 의미한다. 한국 반도체 수출 전망이 한 단계 상향되었다는 신호로 해석되었다.
개인 투자자가 볼 포인트
1. 반도체 실적 사이클의 회복 국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29일 실적 발표가 핵심이다. 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규모로 기대되고 있으며(특히 SK하이닉스), 5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메모리 업황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평가가 나올 경우 반도체주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가이던스가 약할 경우 기대감으로 상승한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다.
2. 2차전지·배터리 수급의 구조적 변화
휴머노이드 로봇(보스턴 다이내믹스, 테슬라 옵티머스, 현대차 피지컬 AI) 상용화 가속화는 단순한 모멘텀이 아닌 구조적 변화다. 고용량·고출력 배터리 수요가 3~5년 단위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의 이차전지 과잉 생산 구조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2027년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등은 중·장기 관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3. 트럼프 관세의 불확실성 여전
관세는 협상 과정이라는 신호가 나왔지만, 여전히 변수다. 한국 국회의 미국과의 무역합의 비준 시기가 관세 인상 실행 여부를 결정한다.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는 근시 내 실적 낙폭이 명확하므로, 중장기 관점이 아닌 이상 현 수준에서의 신규 매입은 신중해야 한다. 다만 정부의 "대미 투자 특별법"이 구체화되면 관세 협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 개인과 기관의 투자 행동 양식의 이질성
KOSPI에서는 개인이 순매수, KOSDAQ에서는 개인이 순매도한다. 이는 개인이 대형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금융주)에 직접 투자하고, 코스닥 약세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와 기관의 코스닥 지원 정책이 강하므로, 코스닥 150 같은 광범위 지수 추종 상품은 중·장기 자산배분 관점에서 검토할 가치가 있다.
5. 금융주의 추가 상승 여력
금융지주의 PER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KB금융 목표주가가 현 수준보다 50% 이상 높다는 평가도 있으므로, 배당과 실적이 결합된 금융주는 장기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을 고려할 만하다.
마무리 정리 (요약 및 전망)
2026년 1월 28일 한국 증시가 꼭 기억해야 할 포인트 5가지:
1. 사상 최고가 경신의 의미
KOSPI 5,170, KOSDAQ 1,133은 단순 수치가 아니라, 한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 신호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메모리칩 수요 급증이 가장 큰 동력이다. 그러나 이는 대형주 중심 지수이며, 중소형주·코스닥은 여전히 약세다.
2. 반도체 투톱의 역할 재평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KOSPI 상승의 50% 이상을 견인하고 있다. 양사의 실적과 가이던스에 따라 지수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 1월 29일 실적 발표는 2026년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분기점이다.
3. 2차전지는 모멘텀이 아닌 구조 재정립 단계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는 배터리 수요의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 2025년의 과잉 생산 문제가 2027년부터 해소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저평가된 이차전지주는 3년 단위의 중기 포트폴리오에서 검토할 만하다.
4. 트럼프 관세는 협상 진행 중 신호
"관세는 협상"이라는 메시지로 해석되지만, 최종 결정까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한국 국회의 비준과 정부의 대미 투자 특별법 추진이 협상 카드가 될 것이다. 자동차주는 근시 실적 낙폭에 주의해야 한다.
5. 정부와 기관의 시장 개입 신호가 명확
이재명 정부와 국민연금의 코스닥 지원 정책이 확실해졌다. 이는 단기 모멘텀이 아닌 중장기 기조이므로, 자산배분 관점에서 코스닥 지수 추종 상품과 중소형 성장주에 대한 비중 검토가 필요하다.
전망: 반도체와 2차전지, 금융주가 단기적으로 지수를 견인하는 가운데, 트럼프 관세 협상과 국내 정책 방향이 중기 변수가 될 전망이다. 1월 29일 반도체 실적 발표와 향후 코스닥 지원 정책의 구체화 여부가 2026년 증시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주의: 본 글은 시장 현황을 분석한 교육 자료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개인의 재무 상황, 목표, 위험도를 고려하여 신중히 진행하시기 바랍니다.